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날엔 따뜻한 집밥 한 끼가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연근과 닭고기를 함께 조려낸 연근 닭고기조림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연근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닭고기의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짭조름하고 달큰한 간장 양념이 밥 반찬으로도, 도시락 반찬으로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특히, 평소에 연근 요리를 잘 안 해보셨던 분들께도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는 레시피라서
더욱 추천드리고 싶어요.
🔪 재료 준비 팁
먼저 닭다리살을 한 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끓는 물에 닭고기를 넣고 약 1~2분 정도만 살짝 데쳐낸 후 찬물에 헹궈주세요.
이렇게 하면 잡내도 제거되고 조림할 때 육수도 탁해지지 않아요.
조림의 풍미를 결정하는 양념장을 먼저 만들어둡니다.
비율을 기준으로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잘 섞어두었다가 조림 단계에서 한 번에 넣을 거예요.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연근을 먼저 중불에서 2분 정도 볶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연근이 물러지지 않고 식감이 잘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연근이 살짝 익으면 데친 닭고기와 양파, 마늘을 넣고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을 붓습니다.
중불에서 한소끔 끓이다가, 뚜껑을 덮고 약불로 줄여
20분 정도 은근히 조려줍니다.
중간에 한두 번 뒤적여주며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해주세요.
국물이 자작해지고, 닭과 연근에 윤기가 돌기 시작하면
대파를 어슷 썰어 넣고 2분 정도 더 졸입니다.
불을 끄기 직전에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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