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긋한 봄나물을 활용한 소박하지만 깊은 맛
봄이 되면 마트나 시장에 하나둘씩 봄나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향긋함이 매력적인 달래는 별다른 재료 없이도 입맛을 확 돋워주는 고마운 식재료인데요. 오늘은 이 달래를 주인공으로 삼아 ‘달래간장 비빔밥’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조리 과정도 어렵지 않고, 조미료나 고기 없이도 간단한 양념간장만으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워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요리입니다. 입맛 없을 때, 바쁜 점심 한 끼로도 참 좋습니다.
🔸 양념간장 재료
💡 재료 준비 팁
달래는 잔뿌리를 깨끗하게 다듬고,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주면 흙이 잘 빠집니다. 씻은 후에는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잘 제거해두면 양념장에 넣었을 때 묽어지지 않아 좋습니다.
달래는 뿌리 끝을 정리한 후 깨끗이 씻어줍니다.
줄기와 잎이 너무 길다면 4~5cm 정도 길이로 송송 썰어줍니다. 너무 짧지 않게 썰어야 씹는 맛이 살아나요.
작은 볼에 진간장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설탕 0.5작은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여기에 손질한 달래를 넣고 버무리듯 섞어주세요.
👉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10분 정도 숙성시키면 맛이 더 깊어집니다.
프라이팬에 살짝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반숙 또는 완숙으로 취향에 맞게 익혀줍니다.
노른자가 촉촉하게 흘러나오면 비빔밥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따뜻한 밥 위에 달래간장을 올리고, 그 위에 계란후라이를 얹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가루를 살짝 뿌리고, 기호에 따라 참기름 한두 방울 더 둘러줍니다.
이제 잘 비벼서 한 숟갈 드셔보세요.
향긋한 달래 향과 감칠맛 나는 양념이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들며 입안 가득 봄이 퍼집니다.
한입 먹자마자 느껴지는 달래 특유의 알싸하면서도 향긋한 향, 그리고 양념간장의 짭조름한 감칠맛, 고소한 참기름과 계란노른자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지면서 단순한 한 그릇이 꽤 만족스러운 식사가 됩니다.
입맛이 없을 때도 이 한 그릇이면 밥 한 공기는 순식간에 사라진다고 할까요?
냉장고에 재료가 없을 때도 달래 한 줌만 있다면 얼마든지 훌륭한 요리가 탄생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오늘 저녁, 향긋한 달래 비빔밥 한 그릇 어떠신가요?
봄이 짧은 만큼, 제철 식재료도 그 시기를 놓치면 금세 사라지곤 합니다.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달래의 맛, 오늘 한 끼로 충분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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